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던 총리의 그 뒤를 이을 노동당의 새 총리에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가 당선, 공식적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22일 노동당은 전당대회를 열어 단독 후보로 출마한 크리스 힙킨스를 아던 총리를 대신할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이로써 힙킨스는 집권당 대표에 오르면서 자동으로 41대 뉴질랜드 총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오늘 25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리인인 신디 키로 총독이 크리스 힙킨스를 차기 총리로 임명하여 오는 10월 14일 총선에서 다음 총리가 당선될 때까지 뉴질랜드 총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에 힙킨스는 " 내 인생의 가장 큰 특권이자 책임을 맡게 됐다"라며 "눈앞에 놓인 도전에 힘이 나고 신이 난다"라면서 많은 취재 기자들을 보며 "이제는 꽤 현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힙킨스에 대해 조금 설명하고 가보자면
힙킨스는 2008년 처음 뉴질랜드 의회에 입성했고 2020년 11월 첫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장관으로 임명돼 뉴질랜드의 팬데믹 대응 사령관으로 뉴질랜드의 코로나 방역에 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현재는 경찰 장관, 교육부 장관, 공공서비스 장관 등 3개 직책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그는 본인의 지역구 사무실을 직접 수리할 만큼 손재주가 좋은 데다 코로나로 뉴질랜드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위기상황에서 구해내 '미스터 픽스잇(Mr. Fix it)'라고도 불립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힙킨스가 이번엔 가장 큰 수리(Fix)에 나서게 됐다"라고 했는데요,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의 지지율은 31.7%로 야당인 국민당의 37.2%에 비해 꽤 낮아 본인당인 노동당의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야 합니다.
힙킨스는 자신이 어려운 시기에 총리를 맡게 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제 정부는 '빵과 버터' 문제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당장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내각은 당장 필수적이지 않은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찾아 통제할 것이고 대신 중저소득층과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힙킨스는 카르멜 세풀로니 의원을 노동당 부대표이자 부총리로 지명했습니다. 이는 태평양 도서국계가 뉴질랜드 부총리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최근엔 케이지 계란 금지도 시행해서 요즘 마트 가면 계란 20구(1판)에 원래는 $7~9불이었는데 지금 $17불 이러더라고요. 미친 게 아닌지... 다른 건 안 바라고 물가 좀 잡아줬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계란 가격이 왜 올랐는지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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