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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life/뉴스

저신다 아던 총리, 사임 발표

by Levikyu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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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 아던 총리는 혹스베이에서 노동당 전당대회 중 예정된 연설에서 늦어도 2월 7일까지 자신의 임기를 끝낼 것이라며 사임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아던 총리는 취임 6년 차로, 매년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왔고 국가를 이끄는 일은 가장 특권적인 직업이지만 또 가장 어려운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5년 반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던 총리는 "총리라는 특권적 역할엔 내가 적임자인지를 알아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면서 "또 다른 4년을 내다보기엔 내가 가진 연료(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아 내가 계속 총리직을 수행한다면 뉴질랜드에 해를 끼칠 것이다"라고 발표하면서 "떠날 때를 아는 리더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임에 대한 이유로는 아던 총리의 딸 네브가 내년에 학교에 입학할 때 '엄마'로서 거기에 있기를 원하는. 단지 인간적인 이유라고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음 총선 패배가 예상돼서 사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아던 총리와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가 29%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까지 추락했습니다. 

이에 아던 총리는 "노동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노동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믿기 때문에 떠난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동당은 내일 22일에 새 지도자를 투표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노동당의 새 지도자가 선출되면 아던 총리는 사임하고 새로운 총리가 취임할 것입니다

 

이날 또 다른 발표로는 2023년 총 선거는 10월 14일 토요일에 실시됩니다.

지난 2020년에도 선거일이 연초에 발표됐고 선거일 조기 발표는 선거관리위원회, 기관 및 정당들의 계획 및 준비를 수월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날짜를 정함에 있어 선거관리위원회의 권고, 공휴일 및 학생들의 방학기간, 사전투표 기간, 중요 행사 일정 등을 고려해서 이 날짜가 모든 여건들을 고려했을 때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코로나가 전염병으로 번지기 시작했을 때 뉴질랜드가 락다운을 시행, 강력한 초기 진압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 종식 선언을 하는 등 아던 총리가 코로나에 맞서 올바른 대응을 했다고 할뻔했지만 종식 후 해외 방역을 제대로 하지 못해 뉴질랜드는 오랜 기간 코로나로 인해 고생했습니다.

또 물론 전 세계적이지만 인플레이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치솟는 생활비와 부동산 시장, 암울한 경기 전망, 또 최근엔 국회에서 야당 대표를 향해 "건방진 놈"이라고 실언하는 등 개인적으로 일 잘한 총리라고 보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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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아던 총리, 국회에서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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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던 총리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다음 단계의 계획은 없지만 무엇을 하든 뉴질랜드를 위해 계속 일할 방법을 찾고 노력할 것이라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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