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질랜드가 2009년생 이후는 담배 구입을 금지한다는 법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뉴질랜드가 '담배 모르는 세대'와 금연 국가'를 위한 강력한 법을 마련했습니다. 2009년 이후에 태어난 뉴질랜드 국민은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사지 못합니다. 지난 13일 뉴질랜드는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이들이 평생 담배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2022년 기준으로 13살 이하인 이들은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어도 담배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이를 어기면 최대 약 1억 25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 구매 연령의 제한뿐만 아니라 담배에 들어갈 수 있는 니코틴 함량을 줄이고, 담배 판매가 가능한 소매점의 수도 현재 6000곳에서 내년 말까지 600곳으로 90%나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예사 베럴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은 "사람의 절반을 죽이는 제품을 허락할 이유가 없다"라며 "법이 통과되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것이고 흡연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처할 필요가 없어지면 보건 시스템은 약 4조 원을 아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뉴질랜드 2022년 흡연율은 8%로 2021년 9.4%보다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제가 몇 번 언급했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뉴질랜드의 진짜 문제는 담배가 아닌 마약을 하기 때문에 흡연율이 낮다는 점을 왜 뉴질랜드 정부가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척하는 건지, 잡기가 힘든 건지 모르겠네요. 또한 일각에선 강력한 금연법이 담배 암시장의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고 담배 소매점을 급격히 줄이면서 소상공인 피해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세계 담배가격 1,2위를 다투는 나라인데 이 법이 시행되면 담배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뉴질랜드 담배 가격에 대한 포스팅 글입니다.
금연법 추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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