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퀸스벌스데이 연휴를 맞아 저는 퀸스타운으로 여행 왔는데요. 저번에 퀸스타운 왔을 때 Flame Bar & Grill(플레임 바 앤 그릴) 정말 좋았어서 또 왔습니다. 그리 길지 않습니다. 끝까지 다 읽어주세요.
위치를 옮겼더라고요? 바로 앞이긴 한데 레이크 뷰 근처로 옮겼습니다. 바로 앞이니 찾을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기존 61 Beach Street에서 88 Beach Street으로 옮겼습니다.
원래 플레임 건물처럼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구 이렇게 생겼고
들어가면 오른쪽에 바로 오픈 키친이 보입니다.
정면에는 바가 보이고요.
저는 안쪽 구석에 앉았는데요 식당 내부는 이렇습니다.
음식 메뉴고 음료 메뉴는 깜빡하고 안 찍었네요 ㅠ
여기 오기 전에 디저트를 좀 먹고 왔어 가지고 저번에 먹은 Full Rack 하나로 여자 친구랑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1인 1메뉴라고 하더라고요? 50불짜리면 다른 거 메인 2개 정도 가격인데... 근데 사이드로 나머지 1메뉴 시켜도 된다고 해서 그냥 Flame Mash 매쉬 포테이토 시켰습니다. 음료는 Tropical Mocktail?이었나 막테일 종류에 트로피칼인 게 기억나네요.
참고로 립 시키면 Baked potates랑 Chips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 그냥 감튀로 주문했어요.
배가 좀 찬 상태에서 가서 그런가 뭔진 모르겠는데 저번에 먹었을 때랑 맛이 좀 달랐던 거 같더라고요. 별로 막 맛있다 이 느낌이 없었어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게 사진상에 탄 부분, 립 소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립 소스가 잘 구워진 게 아니라 그냥 탔습니다. 립 전체가 탄 건 아니라 그냥 먹었는데 부분 부분 탄맛이 나더라고요. 립 태워 먹은 레스토랑은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저번에 왔을 때 가격이 기억이 안 나서 저번 포스팅을 보니까 그때는 36.5불이었더라고요? 양도 비슷한데 가격이 아무리 요즘 인플레이션이 심하다 해도 거의 두배를 올려친ㅡㅡ.. 셰프가 바뀌었나 뭔진 모르겠지만 다시는 안 갈 것 같네요.
제가 며칠 전에 웰링턴 마마 브라운 가서 립을 먹었는데 거기랑 비교해도 마마 브라운 립이 압승입니다. 마마 브라운 립이 막 특별하게 엄청 맛있는 게 아니고 그냥 플레임이 립을 태워먹고 별로 맛있지도 않아서요.
이거는 1인 1메뉴 라고해서 강제로 시킨 매쉬포테이토인데 저는 아무 맛도 안나길래 이게 뭔 맛인가 싶어서 한입 먹고 하나도 안 먹었는데 여자 친구는 이게 립보다 맛있었다고 하네요. 취향 차이인가 봅니다.
이게 그 트로피칼 막테일이에요. 그냥저냥 맛있었습니다.
결론은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전에는 워홀 때 헝그리 정신이었어서 맛있었나 배가 차서 그랬나 기대치가 높았어서 그랬나 뭔진모르겠는데 저만 맛없다 한 게 아니라 여자 친구도 립 탔고 별로라고 한 거 보면 확실히 뭔가 바뀌긴 한 거 같습니다. 양도 전에 포스팅한 립이 더 두껍고 커 보이는데... 뭐 양이야 똑같다 쳐도 가격이 36.5불에서 52.5불로 올랐고 립을 태워먹는 초보적인 실수에 립 하나가 다른 메인 2개 값인데 1인 1메뉴 시켜야 한다고 하고... 어디에도 1인 1메뉴라고 돼있지도 않았는데 좀 전체적으로 굉장히 실망이었네요. 원래는 퀸스타운 오면 무조건 플레임 가고 다른 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 다시는 플레임 안 갈 것 같네요.
이제 곧 국경 열리고 관광객들 많이 들어올 텐데 플레임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앞으로 플레임 가실 분들 참고되셨길 바라요.
영업시간은
월요일 ~ 목요일 : 오후 5시 ~ 오후 9시
금요일 ~ 일요일 : 오후 12시 ~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 오후 10시
연락처 : 03 409 2342
지금은 국경이 닫혀있어서 자리가 그래도 좀 있긴 한데 그래도 인기 많은 레스토랑이니 꼭 예약하고 가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