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질랜드 남섬 여행지 마운트쿡(Aoraki / Mount Cook)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오라키(Aoraki)는 마오리어로 "구름 봉우리"라는 뜻입니다.
영국의 해군 장교 제임스 쿡 선장이 처음으로 발견하였다해 마운트쿡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운트쿡은 테카포 > 마운트쿡 > 퀸즈타운 이렇게 중간에 위치해있는데요.
저는 마운트쿡에서 1박을 해서 첫날엔 후커밸리 코스(Hooker Valley), 둘째 날엔 키아 포인트(Kea Point) 코스를 갔다 왔습니다.
30분의 초급 코스부터 길게는 2~3일의 고급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로는 후커밸리(Hooker Valley)가 있는데요.
안내 지도에 보시는 것처럼 왕복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트래킹 하면서 3명의 친구들을 만났는데요. 버스 내리고서부터 숙소도 우연히 같아서 같이 트래킹을 하게 됐습니다. 같이 떠들면서 경치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하니 3~4시간보단 좀 더 걸린 거 같더라고요. 이런게 여행의 묘미 아닌가 싶습니다.
계속 걷기만 하시지 않는 한 트래킹 시간계획을 넉넉히 잡으시는고 물이나 도시락, 과일을 싸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후커밸리 트래킹 코스를 천천히 걷다 보면
이런 식의 흔들다리가 총 3번 있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마운트쿡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후커밸리 코스의 끝에 다다르면 이런 장소가 나오는데요...
솔직히 저는 실망이 컸습니다. 가기 전 주변 지인들이 남섬의 끝판왕이다..뭐다해서 그런지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봅니다.
제가 간 날이 안 좋았던 건지 제가 상상했던 푸른 물색과 빙하는 온데간데없고 물색은 탁하고 빙하도 온난화 때문에 녹아 몇 없더라고요.
마운트쿡 또한 테카포와 마찬가지로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숙소 예약을 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마운트쿡엔 호텔, 숙소 내에 있는 식당과 작은 편의점 하나밖에 없습니다. 테카포에서 꼭 먹을 거 미리 사 오시길 바랍니다.
전 그때 당시 허리띠 조르고 졸라맸던 때라 그냥 굶었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편의점 조차 너무 비싸더라고요.
편의시설도 거의 없고 저에겐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실망도 컸던 마운트 쿡이었습니다.
너무 기대 안하면 한 번쯤 그래도 가볼만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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