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맛집, 인사동 북촌칼국수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칼국수 맛집 인사동 북촌칼국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원래 맛집을 미리 검색하고 가는 편이 아니고 일단 돌아다니다가 보이는 곳 들어가는 편이어서 이번 북촌칼국수도 돌아다니다가 아무 데나(수많은 북촌칼국수 이름이 들어간 가게들을 지나치고) 들어간 건데 꽤 괜찮았어서 포스팅합니다.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뭐만 하면 다 원조. 다 지들이 원조래요.

하여튼 북촌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북촌 한옥마을 - 안국역 - 인사동 거리 - 창덕궁 이렇게 하루 당일치기?라고 하면 좀 짧죠. 하여튼 놀러 갔는데요. 

위치는 안국역 밑쪽 인사동거리(쌈지길)에 있습니다. 

주소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0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 내부

매장 내부

저희는 점심시간 지나서 한 3시쯤 가서 그런지 손님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점심시간 지나도 그렇지 손님 하나도 없는 거 보면 별로인 집이 아닌가...? 하고 저 사진 위에 있는 계단에서 흘끔흘끔 많이 망설였습니다 ㅋㅋ 결국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들어왔지만요.

메뉴판

메뉴입니다. 

칼국수, 만둣국, 떡만둣국, 손만두 등등 칼국수집 기본 메뉴입니다.

저희는 그냥 메뉴 1개씩만 먹기엔 모자랄거같아서 오른쪽에 있는 칼국수+비빔국수+만두가 나오는 칼비세트를 시켰습니다.  저기서 칼국수 + 비빔국수를 비빔국수 대신에 만둣국으로 바꿀 수 없냐고 하니까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가격도 같은데 해주지...ㅠ 비빔국수가 마진이 더 남나 봐요.

비빔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칼국수 육수국물도 같이 주네요. 잘라먹으라고 가위도 주고요. 

크 면발 탱글탱글 맛있어 보이죠. 맛있습니다. 

만두가 그릇이 커서 작아 보이는데 만두 한 개 한 개가 되게 큽니다. 메뉴에는 8,000원으로 돼있던데 단품으로 8천 원주고 사 먹기엔 좀 가격이 비싸고 칼비세트로 시키면 4천 원이니까 시켜 먹을만합니다. 개당 천 원. 

칼국수는 여러분들 상상하는 딱 그 맛. 맛있고요. 비빔국수는 제가 간이 센걸 좋아하는데 저한텐 좀 약해서 그저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어르신들 많이오셔서 간을 좀 싱겁게 하나봐요.

만두도 맛있었는데 만두가 커서 한두 입씩 베어 먹으니까 만두 속이 다 흘러나와서 먹기 좀 불편하더라고요. 저 김치가 진짜 맛있었는데 안 익은 맛있는 김치 딱 그 맛입니다. 중간에 사장님이 테이블청소하시다가 김치 다 먹은 거 보시더니 더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적어 보이는데 다 먹고 나니 생각보다 배도 찼고요. 요즘 시대에 22,000원으로 두 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몇 없는데 맛도 맛있고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한국 와서 치킨, 피자, 곱창, 파스타 이런 기름진 음식만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깔끔한 음식 먹어서 좋았어요.

아 혹시나 캐리어나 무거운 짐 끌고 다니시는 분들 지하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외국인 손님 한 명이 캐리어 끌고 왔는데 매장에 엘리베이터가 있더라고요. 1층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가 어디 있을 겁니다. 무거운 짐 힘들게 계단으로 오지 마시고 엘리베이터 통해서 가세요. 

 

식사하시고 디저트로 카페찾으신다면 북촌칼국수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는 똥카페도 한번 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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