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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영국의 상징 엘리자베스 여왕(Queen Elizabeth) 96세로 서거, 그 후 바뀌는 것들

by Levikyu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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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의 상징 엘리자베스 여왕(Queen Elizabeth)이 향년 96세의 나이로 서거했다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영국 왕실은 지난 8일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곧이어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장남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연방 국가들에겐 아주 상징적이고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한국사람에겐 이름만 들어봤지 어떤 사람인진 모르니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926년 4월 21일 태어난 여왕은 16세에 근위보병연대 시찰로 공식 활동을 시작, 1945년 여군에 입대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주가 됐습니다. 그 후 아버지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예상보다 빠른 1952년 2월 6일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70년(70년 214일) 동안 집권했으며 이는 영국 역사상 가장 긴 재위 기간이고 세계적으로는 루이 14세 프랑스 국왕(72년 110일) 다음으로 깁니다.

또한 영국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까지 15개국의 군주이자 53개국이 참여한 영연방의 수장으로 윈스턴 처칠부터 리즈 트러스까지 15명의 총리를 거치며 2만 1000개의 공약 이행, 4000개의 법안 승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함으로써 장남인 찰스 3세(King Charles)가 왕위를 계승받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깃발, 화폐(동전, 지폐) 그리고 영국 국가까지 엘리자베스 여왕의 상징이 찰스 3세의 것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먼저 교체될 것으로는 깃발로, 영국 전역의 공공기관이나 군부대의 깃발에는 'EIIR(Elizabeth Regina)'가 새겨져 있고 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들은 여왕이 방문할 때 게양하는 깃발이 있는데 여기에도 그 문양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화폐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폐, 동전 등에 여왕의 얼굴이 들어가 있기에 화폐 또한 찰스 3세의 것으로 바뀔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한 번에 다 바꿀 수는 없고 총 127조 원 규모의 액수로 2년에 걸쳐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국가인데요.

1745년부터 사용된 영국 국가는 처음 국가가 만들어졌을 때는 '하느님, 조지 왕을 지켜주소서'에서 여왕으로 바뀌었던 것처럼  '하느님, 여왕을 지켜 주소서(God Save the Queen)'의 제목과 가사는 '여왕(Queen)'에서 왕(King)'으로 바뀔 예정이고 이 외에도 영국 성공회에서 쓰는 기도문과 왕실 문장, 우표 등도 바뀔 수 있고 우리 생활 속에 여왕이라는 상징이 있는 것들도 왕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 등 영연방 국가들에겐 정신적 지주 와도 같은 존재인 여왕이 서거했는데 그 후로 바뀌는 것들도 많고 모쪼록 잘 적응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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