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원래 제가 집 밖으로 잘 나가는 편도 아니고 최근 오른 물가 등등,, 일, 집, 일, 집만 해서 어디 나가질 않았는데요, 이번에 결혼을 해서 한국에서 오신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 북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짧게 온 거라 남섬은 못 가고 북섬만 다녀왔지만 그래도 북섬도 나름 괜찮으니까요.
큰 곳으로 나누자면 케이프렝아, 로토루아 이 두 군데 다녀왔는데요, 차라리 먼 곳부터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케이프부터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제가 와이프랑 케이프 다녀왔을 땐 황가레이에서 화장실 정도만 들리고 그냥 파이히아까지 쭉 달렸는데요, 아무래도 부모님도 계시다 보니 아침 점심에 민감하신 분들이라... 중간에 황가레이 Split Bar &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럭저럭 괜찮더라고요.
Whangarei가 발음이 팡가레이, 왕가레이 둘 다 되지만 한국어로는 황가레이로 더 많이 불리는 거 같아 황가레이로 적겠습니다.
위치는 15 Rathbone Street, Whangarei에 있습니다.
포스팅한 지 오래되기도 했고 이번 여행 내내 부모님이 하도 빨리 좀 시키라고 재촉을 해서 메뉴를 못 찍었네요 ;;
이렇게 아침, 점심 메뉴가 있습니다.
Breakfast Burger, Eggs benedict, Creamy mushrooms and bacon, Mussel fritters, Fettuccine 그리고 lamb rump salad 이렇게 6가지 디쉬 시켰습니다.
이때는 그냥 각자 시킨 거만 먹었었습니다.
버거랑 에그 베네딕트는 먹어보진 않았지만 그냥 예상되는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었다고 하고 Fettuccine랑 lamb rump salad가 가장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시킨 크리미 머쉬룸 앤 베이컨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제가 워낙 평소에 짜게 먹는데도 아 진짜 저건 엄청 짜더라고요. 제가 생각한 크리미 머쉬룸은
이런 건데 이번 여행 때 2번을 시켰는데 2번 다 제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맛있기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맛없어서) 그 뒤론 메뉴에 있어도 안 시켰네요.
뭐 하여튼 크리미 머쉬룸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버섯도 쥐콩만하게 들어가 있고 크리미 하지도 않고 너무 짜더라고요. 제가 막 입이라 뭐든 잘 먹는데 이건 진짜 꾸역꾸역 먹었어요.
그리고 제 와이프가 시킨 머슬 프리러, 이게 기대 1도 안 했는데 엄청 맛있더라고요. 크리미 머쉬룸 맛없어서 와이프가 한 반은 뺏어먹었습니다 ㅋㅋ;
나중에 부모님한테 물어보니까 본인들 메뉴 2개가 저랑 와이프 거 제외 4개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메뉴판에서 보시다시피 가격대가 있는 레스토랑이다 보니 버거나 베네딕트같이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보단 다른 쉽게 먹어볼 수 없는 메뉴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6명 중 음료를 2명밖에 안 시켰던가? 거의 안 시켰는데도 200 몇십 불 나왔더라고요. 계산하는데 손이 덜덜,,, 평소에 나가서 사 먹어도 와이프랑 둘이서 40불 안 넘기게 먹거든요ㅠ
하여튼 케이프나 북쪽 여행 가실 때 중간에 황가레이 들르신다면 스필트 바 앤 레스토랑 여유되시면 추천드려요.
영업시간은
월 ~ 토 : 오전 11시 ~ 오후 10시
일요일 : 휴무입니다.
아래 홈페이지 링크 첨부했으니 메뉴 미리 더 보실 분은 참고해 주세요.
https://splitrestaurant.co.nz/
Split Bar & Restaurant, Whangarei - Serving Fresh Seafood, NZ Beef & Lamb
Located in central Whangarei, our restaurant and cocktail bar offers a cosy yet contemporary dining experience, while our garden bar provides a fun, relaxed atmosphere.
splitrestaurant.co.nz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