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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life/뉴스

뉴질랜드, 세계 최초로 소,양에게 세금부과?!

by Levikyu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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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ㅋㅋ. 소, 양 같은 동물들에게 세금을 부과한다니요. 

정확히 말하자면 축산농가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어제 8일 로이터통신은 "뉴질랜드 정부가 소와 양의 트림으로 배출한 메탄가스에 비용을 2025년부터 축산 농가에게 부과할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라고 보도했고 환경부는 뉴질랜드가 전 세계에서 가축의 메탄 배출에 비용을 매기는 첫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실효과가 25배 이상 강력한데 소와 양은 되새김질을 하는 과정에서 트림을 하면서 대량의 메탄가스를 배출합니다. 소 한 마리가 1년 내뿜는 메탄가스 양은 약 100kg에 달하고 또한 분뇨를 처리할 때도 메탄가스가 방출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71억 이산화탄소 환산 톤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를 차지합니다.

사람보다 가축이 더 많은 뉴질랜드에서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이 농업에서 발생합니다. 뉴질랜드 인구는 500만 명인데 소는 1000만 마리, 양은 2600만 마리가 사는데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사료첨가물을 개선해 메탄 배출량을 줄이거나 농장 내에서 임업을 하는 농장은 배출량을 상쇄를 기대할 수 있고 이번 법안 개정으로 들어오는 세금은 농가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 자문서비스에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쇼 뉴질랜드 기후변화부 장관은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메탄량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조치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종안은 12월에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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